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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26

아닐 세스의 '내가 된다는 것' 책 요약 (13장: 기계의 마음) 16세기 랍비가 만든 골렘 16세기말 프라하에서 랍비 유다 뢰브 벤 베잘렐이 블타바 강가에서 흙을 가져와 인간의 형상을 한 골렘을 만들었습니다. 이 골렘은 반유대주의적 폭력에서 랍비의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그 목적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골렘이 마법 주문으로 활성화되면, 그것은 움직이고, 인식하며, 명령에 복종하였습니다. 그러나 골렘은 복종만을 요구받던 순진한 존재에서 폭력적인 괴물로 변하였습니다. 결국, 랍비는 주문을 해제하여 골렘을 회당 앞마당에서 파괴하였습니다. 일각에서는 골렘의 잔해가 아직도 프라하의 어딘가에서 다시 깨어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합니다. 이 골렘 이야기는 인간이 자신이나 신의 이미지를 본떠 창조한 존재들이 자만으로 얼마나 쉽게 이끌릴 수 있는지를 상기시.. 2024. 4. 21.
아닐 세스의 '내가 된다는 것' 책 요약 (12장: 인간 너머) 중세시대에는 동물을 의식을 가진 존재로 봄 9세기 초부터 1700년대 중반까지 유럽의 교회 재판소에서는 동물들이 법적 책임을 질 때가 많았습니다. 돼지가 자주 기소되었고, 경우에 따라 황소, 말, 뱀장어, 심지어 돌고래까지 법정에 서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돼지는 때때로 아이들을 해치거나 성체를 훔쳐 먹는 등의 혐의로 처벌받았습니다. 특히 설치류나 메뚜기와 같은 작은 동물들에 대한 재판은 더욱 복잡했습니다. 프랑스의 변호사 바르톨로뮤 샤세네는 고양이 때문에 쥐들이 재판에 참석할 수 없다는 독창적인 변론으로 쥐들의 무죄를 이끌어낸 유명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오늘날에는 기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중세 시대에는 동물이 인간과 유사한 의식을 가졌다는 인식이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2024. 4. 19.
아닐 세스의 '내가 된다는 것' 책 요약 (10장: 물속의 물고기) 존재의 의미와 생명의 본질 우리가 '존재한다'라고 말할 때, 그 의미는 단순히 우리 주변의 것들과 구별되는 경계를 가진다는 것을 넘어섭니다. 예를 들어, 물 잔에 잉크 한 방울이 떨어지면 잉크는 곧 물과 섞여 그 고유성을 잃지만, 기름 한 방울은 물 위에 떠 있으면서도 그 경계를 유지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장기간에 걸쳐 변화하는데, 바위가 침식되어 먼지가 되듯, 기름도 결국은 그 고유성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생명체는 이와 달리, 시간이 지나도 스스로 경계를 능동적으로 유지하며 환경과 자신을 명확히 구분합니다. 이는 생명체가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엔트로피와 생명의 도전 생명체는 자신의 내부 상태를 통제하며 엔트로피, 즉 무질서도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이는 열역학의 제2법칙과 대조적인.. 2024. 4. 13.
아닐 세스의 '내가 된다는 것' 책 요약 (9장: 동물기계 되기) 인간, 자연, 그리고 의식의 본질 중세 시대의 사람들은 존재의 대사슬을 통해 우주를 이해했습니다. 이 대사슬에서 신은 정상에 위치하고, 그 아래로 천사, 인간, 동물, 식물, 광물 순으로 이어집니다. 인간은 이 대사슬에서 영적인 영역과 물리적 영역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인간의 의식이나 자아가 단순히 영적인 것으로만 설명될 수 없다는 현대의 이해와는 다릅니다. 데카르트의 주장과 그 한계 르네 데카르트는 우주를 사유하는 실체(마음)와 연장된 실체(물질)로 나누었습니다. 이 이분법은 마음과 몸, 의식과 물질 사이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는 형이상학적 질문을 낳았습니다. 18세기에 즬리앵 오프루아 드 라메트리는 데카르트의 동물기계론을 인간에게까지 확장시키며,.. 2024.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