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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26

아닐 세스의 '내가 된다는 것' 책 요약 (8장: 자기 예측) 우리가 '나'라고 느끼는 것 우리가 '나'라고 느끼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중 하나는 우리 몸과 직접 연결된 느낌이에요. 예를 들어,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마치 우리 몸의 일부처럼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 몸에 대한 소유감, 즉 '이 몸은 나의 것'이라는 느낌은 다른 어떤 물건에 대해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것이죠. 우리의 감정이나 기분도 이런 '나'의 일부라고 할 수 있어요. 기쁠 때나 슬플 때 우리는 그 감정이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우리는 몸이 아닌 다른 것들과는 다른, 살아 있는 존재라는 특별한 느낌을 갖게 돼요. 우리는 이 느낌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살아 있다'라고 느낍니다. 일인칭 시점의 경험 우리가 세상을.. 2024. 4. 8.
아닐 세스의 '내가 된다는 것' 책 요약 (6장: 관람자의 몫) 통찰의 시대: 20세기 초 빈의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진 지각적 경험의 탐구20세기 초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된 지각적 경험의 심층구조 탐구는 쿠르트 괴델, 루돌프 카르나프,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등 빈학파 인사들과 미술사학자 알로이스 리글,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오스카 코코슈카, 에곤 실레,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 근대 문화와 학문의 선구자들이 참여한 모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20세기 초 빈에서 예술과 과학은 서로를 보완하며 풍부한 지적 분위기 속에서 잘 어우러졌으며, 이 두 분야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인간 경험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특징적이었다고 신경과학자 에릭 칸델은 말했다. 그는 이 시기를 통찰의 시대 the age of insight라고 불렀다. 통찰의 시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이디어 중 .. 2024. 3. 19.
면역시스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뇌가 면역 반응이나 염증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된 요새로 여겨졌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뇌를 보호하는 혈액 뇌 장벽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어느 정도 방어막을 제공한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 장벽은 사실상 장벽이라기보다는 뇌혈관을 구성하는 특수한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큰 분자나 면역 세포가 혈액에서 뇌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제한합니다. 그러나 지난 10년 간 뇌와 면역계 사이의 상호 작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이러한 이전의 관념은 크게 변화하였습니다. 이제 신경면역학은 가장 역동적인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뇌와 면역계 우리 몸을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 면역 체계는 각종 악의적인 침입자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 2024. 3. 6.
뇌과학으로 본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우리 삶의 어느 순간에서든 우리를 찾아옵니다. 시험을 보는 중이든,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고 있든, 친구나 적과의 다툼이 발생했을 때든,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경험입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왜 발생하는 걸까요? 우리에게 불쾌감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트레스에는 긍정적인 면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신경과학자들은 이제 뇌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화학반응을 일으키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스의 본질: 예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 스트레스를 단순히 압박감의 문제로 보는 것은 표면적인 이해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스트레스는 우리의 기대와 실제 경험 사이의 불일치에서 기인하는 복잡한 현상입니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 2024. 3. 5.